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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초기화 없이 복구하는 법
최고관리자
2025.10.27 16:33
89

공유기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초기화 없이 복구하는 실전 가이드
공유기는 오늘날 가정과 사무실에서 인터넷 연결의 핵심 장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하거나, 관리자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관리자(admin) 비밀번호나 Wi-Fi 접속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대다수 사용자는 이런 상황에서 ‘공장 초기화’ 버튼을 눌러 모든 설정을 리셋하는 방법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공유기 초기화는 기존에 저장된 네트워크 이름, 포트포워딩, MAC 필터링 등 여러 맞춤 설정까지 모두 삭제된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화 없이, 기존 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채 비밀번호만 복구하는 방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최신 네트워크 보안 동향과 실질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공유기 비밀번호를 초기화 없이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을 깊이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공유기 비밀번호의 종류와 복구 전략의 차이
우선 공유기 비밀번호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공유기 관리 페이지 접속(admin) 비밀번호이며, 둘째는 무선(Wi-Fi) 네트워크 접속 비밀번호입니다. 각각의 비밀번호는 복구 방법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관리 페이지 비밀번호는 공유기의 내부 설정(192.168.x.x 접속 등)을 변경할 때 필요하며, Wi-Fi 비밀번호는 무선 네트워크에 기기를 연결할 때 필요합니다. 두 비밀번호 중 어느 것을 복구하려는지에 따라 다음 설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미 연결된 기기에서 Wi-Fi 비밀번호 확인하기
Wi-Fi 비밀번호를 잊었지만, 이미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일부 기기가 해당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다면 복구 난이도는 크게 낮아집니다. 2025년 기준, Windows, macOS, Android, iOS 등 주요 운영체제에서는 저장된 Wi-Fi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Windows 11/10에서 Wi-Fi 비밀번호 찾기
Windows PC가 해당 공유기의 Wi-Fi에 이미 연결되어 있거나, 한 번이라도 연결된 적이 있다면 명령 프롬프트(CMD) 또는 설정 창을 통해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합니다.
2. 아래 명령어를 입력해, 연결된 네트워크 목록을 확인합니다.
```
netsh wlan show profiles
```
3. 비밀번호를 찾고자 하는 네트워크 이름(SSID)을 확인한 후, 아래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
netsh wlan show profile name="네트워크이름" key=clear
```
4. 결과 출력 중 ‘키 콘텐츠(Key Content)’ 항목에서 Wi-Fi 비밀번호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Windows 8.1~11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며,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macOS에서 저장된 Wi-Fi 비밀번호 확인
Mac 사용자라면 키체인 접근(Keychain Access) 앱을 활용하여 손쉽게 저장된 Wi-Fi 비밀번호를 볼 수 있습니다.
1.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 ‘키체인 접근’ 실행
2. 왼쪽 목록에서 ‘로그인’ 및 ‘암호’를 선택
3. 리스트에서 원하는 Wi-Fi 네트워크 이름(SSID)을 찾아 더블 클릭
4. 나타나는 창에서 ‘비밀번호 표시’에 체크
5. Mac 계정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비밀번호가 평문으로 표시됩니다.
이 과정은 macOS 11(Big Sur)부터 macOS 15(Sequoia)까지 동일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Android 기기에서 Wi-Fi 비밀번호 확인
2022년 이후 출시된 안드로이드 10 이상 기기의 경우, 이미 연결된 Wi-Fi의 비밀번호를 QR 코드 공유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Wi-Fi’ 선택
2. 현재 연결된 네트워크 우측의 ‘설정(톱니바퀴)’ 아이콘 클릭
3. ‘공유’ 또는 ‘QR코드’ 생성 메뉴를 선택
4. 지문 또는 PIN 인증을 거치면, QR 코드와 함께 Wi-Fi 비밀번호가 평문으로 표시됩니다.
이 방법은 제조사에 따라 경로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2025년 현재 삼성, LG, 샤오미, 구글 픽셀 등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제공됩니다.
iOS(iPhone, iPad)에서 Wi-Fi 비밀번호 확인
iOS 16(2022년) 이후부터는 아이폰에서도 저장된 Wi-Fi 비밀번호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설정’ → ‘Wi-Fi’로 이동
2. 현재 연결된 네트워크 우측의 ‘i’ 아이콘 클릭
3. ‘비밀번호’ 항목을 터치하면 Face ID/Touch ID 또는 암호 인증 후, 비밀번호가 평문으로 표시됩니다.
이 방식은 iOS 16/17/18 등 최신 iOS 기기에서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이처럼, 이미 연결되어 있는 기기를 활용하면 Wi-Fi 비밀번호를 손쉽게 복구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남아 있는 기기가 있다면 우선 이 방법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업 파일과 클라우드 동기화 기능 활용
최근 공유기 제조사들은 사용자의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유기 설정을 백업/복원하거나, 클라우드 계정과 연동하여 설정을 동기화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ASUS, TP-Link, Netgear, Linksys, EFM ipTIME 등 글로벌 및 국내 주요 브랜드 모두 공유기 설정 파일을 내보내거나, 클라우드 계정으로 로그인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백업 파일이 있다면, 파일의 내부를 열어 Wi-Fi 및 관리자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유기 설정을 임시로 다른 장치에 복원하여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제조사는 보안상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여 저장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도구나 노하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부 브랜드는 백업 파일 내에 평문 또는 쉽게 디코딩할 수 있는 형태로 비밀번호가 저장되는 경우도 있으니, 공식 사용자 가이드 또는 커뮤니티에서 본인의 공유기 모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이 활성화된 경우, 예를 들어 TP-Link의 Tether 앱이나 ASUS의 AiCloud, Netgear의 Nighthawk 앱 등에서는 사용자 계정으로 로그인 후, 앱 내에서 Wi-Fi 비밀번호를 확인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물리적으로 공유기와 떨어져 있어도 비밀번호를 복구할 수 있으므로, 2025년 기준 최신형 공유기 사용자라면 클라우드 계정과 연동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웹 브라우저의 저장 정보에서 비밀번호 확인
Wi-Fi 접속이 아닌, 공유기 관리 페이지(admin) 비밀번호를 잊은 경우에도 복구 방법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C의 웹 브라우저(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등)에서 공유기 관리 페이지(예: 192.168.0.1, 192.168.1.1 등) 접속 시 ‘비밀번호 저장’ 기능을 사용했다면, 해당 비밀번호가 브라우저에 저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Google Chrome에서 비밀번호 확인
1. 크롬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 ‘프로필’ → ‘비밀번호 관리자’ 선택
2. 저장된 사이트 목록에서 공유기 주소(예: 192.168.0.1, routerlogin.net 등) 검색
3. 해당 항목의 ‘눈 모양’ 아이콘을 클릭, 본인 인증 후 비밀번호 확인
Microsoft Edge, Mozilla Firefox 등 다른 브라우저도 유사한 경로로 저장된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최신 브라우저에서는 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므로, 다른 기기와 연동된 계정이 있다면 거기서도 복구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공유기 제조사의 공식 복구 지원 서비스 이용
일부 국내외 공유기 제조사는, 보안 인증 절차를 거쳐 초기화 없이 비밀번호 복구를 지원하는 공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ipTIME(한국), ASUS, Netgear, TP-Link 등은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 시리얼 번호와 구매자 정보, 신분증 등을 제출하면 임시 비밀번호를 발급하거나, 원격으로 비밀번호를 초기화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특히, 기업용 공유기 또는 메쉬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관리자 계정과 별도로 ‘게스트 관리자’ 또는 ‘2차 인증 관리자’ 계정을 통해 임시 접근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는 구조가 많으니, 해당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의 고객지원/FAQ를 반드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네트워크 스캐너 및 패스워드 리커버리 툴 활용
전문적인 네트워크 스캐너 또는 패스워드 리커버리 툴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다소 난이도가 높지만,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의 툴들이 2025년 현재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단, 본인 소유의 네트워크에서만 법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타인의 네트워크에서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대표적인 툴로는 WirelessKeyView(Windows용), WiFi Password Revealer, RouterPassView 등이 있습니다. WirelessKeyView의 경우, Windows PC에 저장된 모든 Wi-Fi 네트워크의 SSID와 비밀번호를 한눈에 보여주며, RouterPassView는 ipTIME, TP-Link, D-Link, ASUS 등 여러 브랜드의 공유기 설정 백업 파일에서 비밀번호를 추출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Kali Linux의 Aircrack-ng, Hashcat 등 고급 해킹툴을 활용한 ‘와이파이 패스워드 크래킹’ 기법도 존재하지만, 이는 암호화 방식(WPA2, WPA3 등)에 따라 난이도와 합법성 문제가 대두되므로, 일반 사용자가 접근하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PC에 저장된 정보를 추출하는 ‘리커버리’ 수준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유기 자체의 보안 취약점 우회는 제한적
과거(2010년대 초중반)에는 일부 저가형 공유기에서 관리자(admin) 비밀번호를 별도의 인증 없이 우회하거나, URL 조작만으로 비밀번호를 노출하는 취약점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시판 중인 공유기는 WPA3, HTTPS 관리 페이지, 2단계 인증 등 다양한 보안 강화 조치가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국내외 공유기 보안 취약점 통계(한국인터넷진흥원, 2024)에 따르면, 비밀번호 우회 취약점 신고 건수는 2019년 이후 90% 이상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 떠도는 ‘관리자 페이지 URL에 특정 파라미터를 넣으면 비밀번호가 노출된다’는 식의 방법은 최신 펌웨어 환경에서는 사실상 통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법적인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방법만을 활용하셔야 합니다.
IoT·스마트홈 연동 앱의 비밀번호 복구 기능
2025년에는 IoT와 스마트홈 기기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공유기와 연동되는 전용 앱이 필수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 SmartThings, LG ThinQ, 샤오미 Mi Home, 구글 홈 등의 앱은 공유기와 직접 연동되어 네트워크 상태 모니터링, 비밀번호 변경 및 복구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원격에서 공유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앱 내에서 관리자 권한으로 로그인하여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니, 공유기와 연동된 스마트홈 앱이 있다면 반드시 활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최초 연동 시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므로, 기존에 연동 기록이 있는 경우에만 적용 가능합니다.
물리적 접근을 통한 네트워크 패킷 분석 기법
조금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공유기 네트워크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경우, 패킷 분석 툴(예: Wireshark 등)을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을 캡처하고, 해당 트래픽 내에서 평문 비밀번호가 노출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일부 구형 공유기에서 관리 페이지 접속 시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전송되는 사례가 있었으나, 2025년 현재는 대부분의 공유기에서 HTTPS 프로토콜 및 WPA3 암호화가 기본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패킷 분석만으로 비밀번호를 복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사내(기업/기관) 내부망에서 관리자가 인증 과정 로그를 별도로 저장하고 있다면, 보안 정책에 따라 비밀번호 복구 요청을 할 수 있으니,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문의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DNS, DHCP 로그 분석을 통한 간접적 접근
간혹,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제공하는 공유기는 원격 관리 및 유지보수를 위해 DHCP, DNS 서버 로그를 별도로 저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로그에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기기의 MAC 주소, 접속 시각, 할당된 IP 정보 등이 기록되며, 일부 ISP는 고객 요청 시 관리자 비밀번호 복구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특히,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업체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면 임시 관리자 비밀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으니, ISP 제공 공유기를 이용 중이라면 공식 고객센터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비밀번호 복구 시 유의해야 할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비밀번호 복구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반드시 최우선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공유기 비밀번호는 네트워크 전체의 보안과 직결되기 때문에, 복구 과정에서 제3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공유기 관리자 페이지 또는 Wi-Fi 비밀번호를 타인과 공유할 경우, 네트워크 내 모든 기기의 보안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밀번호 복구 후에는 반드시 강력한 조합(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 포함, 12자 이상)으로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글로벌 보안 업체인 시만텍(Symantec)과 카스퍼스키(Kaspersky)의 2024년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취약한 비밀번호로 인한 해킹 피해가 전체 네트워크 침해 사고의 37%를 차지한다고 발표된 바 있습니다.
공유기 펌웨어의 최신화와 2단계 인증(2FA) 적극 활용
비밀번호 복구가 완료되었다면, 공유기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025년 현재 출시되는 공유기 중 상당수는 관리자 페이지 접속 시 2단계 인증(2FA, Two-Factor Authentication)을 지원합니다. 2FA를 활성화하면, 비밀번호만으로는 관리자 접근이 불가능하며, 추가적인 인증 절차(예: 이메일, SMS, 전용 인증 앱 등)가 필요하므로 보안이 크게 강화됩니다.
공유기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초기화 없이 복구하는 것은 상당히 까다로워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미 연결된 기기를 통한 확인, 백업 및 클라우드 동기화, 브라우저 저장정보, 공식 고객지원, 전용 리커버리 툴, IoT 앱, ISP 센터 등 여러 경로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면, 대부분의 경우 초기화 없이도 비밀번호 복구가 가능합니다.
복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과 2단계 인증 도입, 그리고 공유기 펌웨어 최신화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는 단순히 관리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 조직 전체의 디지털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수칙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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