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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금방 할 수 있는 BIOS 설정 기본 가이드

최고관리자

2025.10.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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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금방 할 수 있는 BIOS 설정 기본 가이드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한 번쯤은 ‘BIOS’라는 용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BIOS는 ‘Basic Input/Output System’의 약자로, 컴퓨터가 켜지자마자 가장 먼저 실행되어 하드웨어를 초기화하고 운영체제가 부팅되도록 지원하는 펌웨어입니다. 2025년 기준,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전통적인 BIOS 대신 ‘UEFI(통합 확장 펌웨어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적으로 ‘BIOS 설정’이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초보자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BIOS의 기본 구조와 주요 설정 방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BIOS와 UEFI의 차이와 역할


먼저 BIOS와 UEFI의 차이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IOS는 1980년대부터 PC에 탑재되어왔으며, 16비트 환경에서 동작해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이에 비해 UEFI는 64비트 환경을 지원하며, 더 빠른 부팅 속도와 보안 기능,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합니다. 2025년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PC는 UEFI를 사용하지만, 기본적인 용도와 역할은 BIOS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하드웨어 초기화, 부팅 순서 설정, 하드웨어 정보 확인, 하드웨어 관련 옵션 조정 등이 그 주된 역할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BIOS 설정’이든 ‘UEFI 설정’이든 접근 방식과 조작이 유사하므로 동일하게 다루셔도 무방합니다.


BIOS/UEFI 진입 방법


컴퓨터를 켜자마자 BIOS나 UEFI 설정 화면에 진입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전원 버튼을 누른 직후 ‘DEL’(Delete), ‘F2’, ‘F10’ 또는 ‘ESC’ 키를 반복해서 누르면 설정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별로 진입 키가 다를 수 있으니 화면 하단에 뜨는 안내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메인보드·노트북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너무 빨리 부팅되어 진입이 어렵다면, 컴퓨터를 재시작하면서 여러 번 키를 누르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BIOS/UEFI 인터페이스 이해하기


2025년 기준 최신 메인보드의 UEFI 환경은 마우스와 키보드 모두를 지원하며,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는 ‘EZ Mode’와 ‘Advanced Mode’ 두 가지 화면이 제공되는데, 초보자라면 EZ Mode에서 대부분의 정보를 확인하고 간단한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EZ Mode에서는 시스템 요약 정보(프로세서, 메모리, 저장장치), 부팅 순서, 기본 온도와 전압 정보가 한눈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좀 더 세부 설정이 필요하다면 ‘F7’ 키나 별도의 버튼을 눌러 Advanced Mode로 진입하면 더 다양한 옵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정보 확인하기


BIOS/UEFI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현재 설치된 하드웨어 목록입니다. CPU(프로세서)의 모델명, 동작 속도, 코어 개수, 램 용량과 슬롯별 장착 정보, 그래픽카드와 저장장치(SATA, NVMe SSD, HDD 등) 연결 현황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정보는 PC 업그레이드나 문제 해결 시 매우 유용하니, 한 번쯤 꼼꼼히 살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램을 추가로 장착했는데 인식이 제대로 안 된다면 BIOS에서 램 슬롯별로 용량이 표시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도 마찬가지로, SSD 교체 후 인식 오류가 발생하면 BIOS에서 드라이브가 목록에 나타나는지 확인하면 원인 진단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부팅 순서 설정


BIOS/UEFI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부팅 순서를 지정하는 것입니다. 운영체제 설치, USB 복구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수로 다루는 영역입니다. 부팅 순서(부트 오더)는 어떤 장치에서 운영체제를 먼저 읽을지 정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USB로 윈도우를 설치하려면 USB 드라이브를 1순위로 지정해야 합니다. EZ Mode에서 마우스로 부팅 장치를 드래그해 순서를 바꿀 수 있고, Advanced Mode에서는 ‘Boot’ 항목에서 ‘Boot Priority’를 조절해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후에는 반드시 ‘F10’(Save & Exit) 등 저장 후 종료를 선택해야 변경 사항이 적용됩니다.


시간 및 날짜 설정


BIOS/UEFI 내부의 시계는 시스템 전반의 시간 동기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컴퓨터의 시간이 자꾸 어긋난다면, BIOS에서 날짜와 시간을 수동으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스템 시간이 맞지 않으면 인증서 오류나 네트워크 연결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부팅 후 곧바로 확인해주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장합니다.


하드웨어 설정: 램, CPU, 팬, 저장장치


초보자라도 알아두면 좋은 대표적인 하드웨어 설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램의 경우, ‘XMP(Extreme Memory Profile)’라는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XMP는 램의 공장 출고 사양대로 자동 오버클럭을 적용해 성능을 극대화해주며, EZ Mode나 Advanced Mode의 ‘Memory’ 항목에서 간단히 켜고 끌 수 있습니다.


CPU는 별도의 오버클럭이나 전압 조정 없이도 기본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Advanced Mode에서 ‘CPU Configuration’ 또는 ‘OC’(Overclocking) 메뉴를 열면, 현재 클럭, 전압, 온도, 코어 활성화 상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팬 속도(쿨링 팬)은 ‘Hardware Monitor’나 ‘Q-Fan Control’ 등에서 조정 가능하며, 자동/수동 모드 전환, RPM 조절, 온도별 곡선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장장치의 경우, SATA/NVMe 모드(IDE, AHCI, RAID 등) 설정이 가능합니다. 2025년 현재는 대부분의 SSD가 AHCI 또는 NVMe 모드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므로, 운영체제 설치 전에는 반드시 이 모드가 맞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안 관련 설정


최근에는 BIOS/UEFI에도 다양한 보안 기능이 탑재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ecure Boot’와 ‘TPM(신뢰 플랫폼 모듈)’이 있습니다. Secure Boot는 서명되지 않은 부트로더의 실행을 막아 악성코드가 시스템을 감염시키는 것을 방지합니다. 윈도우 11 설치 시 필수 조건이기도 하므로, ‘Security’ 또는 ‘Boot’ 메뉴에서 Secure Boot 항목이 ‘Enabled’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TPM은 암호화와 인증에 쓰이는 하드웨어 모듈로, 윈도우 BitLocker와 같은 기능을 사용할 때 필요합니다. 메인보드에 내장된 경우가 많지만, 비활성화되어 있다면 ‘Security’ 메뉴에서 ‘TPM’ 또는 ‘PTT(Intel Platform Trust Technology)’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패스워드 설정도 중요한 보안 옵션 중 하나입니다. ‘Administrator Password’와 ‘User Password’를 설정하면 BIOS 진입 시 비밀번호를 요구하게 됩니다. 다만, 비밀번호 분실 시 복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설정해야 하며,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


2025년에도 여전히 BIOS/UEFI 펌웨어 업데이트는 중요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CPU 지원, 보안 패치, 하드웨어 호환성 개선 등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최신 메인보드에서는 ‘EZ Flash’(ASUS), ‘Q-Flash’(GIGABYTE), ‘M-Flash’(MSI) 등 브랜드별 전용 툴을 제공합니다. USB 메모리에 펌웨어 파일(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을 넣고, BIOS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반드시 정전 위험이 없고, 중간에 전원이 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업데이트 실패 시 메인보드가 부팅 불능 상태(브릭)로 변할 수 있으니, 제조사의 공식 가이드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최신 펌웨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면 불필요한 업데이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류 발생 시 초기화(Reset) 방법


BIOS/UEFI에서 잘못된 설정을 적용해 부팅이 되지 않거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CMOS 초기화’를 통해 모든 설정을 공장 출고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인보드는 BIOS 설정 화면에서 ‘Load Optimized Defaults’ 또는 ‘Load Setup Defaults’ 메뉴를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모든 설정이 초기값으로 복구됩니다.


만약 BIOS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면, PC 전원을 완전히 끈 상태에서 메인보드의 ‘CMOS 점퍼’나 ‘CMOS 배터리(동전 모양의 CR2032)’를 잠시 분리한 후 다시 연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전원 케이블을 뽑고 정전기 방지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급 기능


초보자라면 모든 기능을 다룰 필요는 없지만, BIOS/UEFI의 다양한 고급 기능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CPU·GPU 오버클러킹, 램 타이밍 수동 설정, 전압 조정, 부팅 로고 변경, 하드웨어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Wake-on-LAN 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잘못 설정할 경우 시스템 불안정, 과열, 데이터 손실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사용자나 전문가와 상의 후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BIOS/UEFI에서 주의해야 할 점


설정 변경 후에는 반드시 저장(보통 F10) 및 재부팅을 통해 변경 사항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저장하지 않고 종료하면 모든 설정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또한, 설정값을 무작정 변경하기보다는 각 옵션의 의미와 영향을 충분히 이해한 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부팅 순서, 보안, 전압 관련 설정 등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변경 전에는 현재 값을 메모하거나 사진으로 남겨두면 문제가 생겼을 때 복구가 쉬워집니다.


BIOS/UEFI의 다양한 제조사별 차이점


2025년 기준, ASUS, MSI, GIGABYTE, ASROCK 등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각기 고유의 BIOS/UEFI 인터페이스와 명칭을 사용합니다. 기능 자체는 대동소이하지만, 메뉴 위치나 용어가 다를 수 있으니 공식 매뉴얼이나 제조사 웹사이트의 가이드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데스크톱과 달리 일부 설정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실전 예시: 윈도우 설치를 위한 기본 BIOS 세팅


실제로 가장 많이 접하는 상황은 윈도우 설치를 위한 부팅 순서 변경입니다. USB로 윈도우 설치 미디어를 준비한 후, 컴퓨터를 켜고 BIOS/UEFI로 진입합니다. ‘Boot’ 메뉴에서 USB 드라이브를 최우선 부팅 장치로 설정하고 저장 후 재부팅하면 USB로부터 설치가 시작됩니다. 설치가 끝난 후에는 다시 BIOS에 들어가 부팅 순서를 원래대로 돌려야 정상적으로 운영체제가 실행됩니다.


또한, XMP 활성화, AHCI 모드 확인, Secure Boot 설정 등도 윈도우 설치 전후로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만약 부팅이 되지 않거나, SSD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위 항목들을 하나씩 점검해보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BIOS/UEFI 업데이트 및 관리의 중요성


최근 몇 년간 보안 위협과 하드웨어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BIOS/UEFI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각종 취약점(CVE로 등록된 보안 이슈 등)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어, 제조사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중인 메인보드 모델의 최신 펌웨어 제공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신 CPU, 램, SSD 등 신제품 하드웨어의 완벽한 호환성을 위해서라도 필요 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단, 무분별한 업데이트는 오히려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공식 채널에서 제공하는 안정된 버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Q&A


- Q: BIOS 설정을 잘못해서 부팅이 안 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BIOS 설정 메뉴에서 ‘Load Optimized Defaults’로 초기화하거나, 메인보드의 CMOS 배터리를 일시적으로 분리해 리셋하면 대부분 복구가 가능합니다.


- Q: BIOS 암호를 잊어버렸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일부 메인보드는 암호 복구 기능을 제공하지만, 대부분은 CMOS 초기화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과정에서 기존 설정도 모두 초기화되므로 주의하세요.


- Q: BIOS에서 하드디스크가 인식되지 않습니다.  

A: SATA 케이블 연결 상태, 저장장치의 전원 연결, BIOS의 SATA/NVMe 모드 설정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저장장치가 고장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Q: Secure Boot와 TPM을 꼭 활성화해야 하나요?  

A: 윈도우 11 등 최신 운영체제에서는 필수 조건입니다. 하지만 리눅스나 일부 특수 목적 OS, 구형 하드웨어에서는 비활성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며


지금까지 BIOS/UEFI의 기본 구조, 진입 방법, 주요 설정 항목, 보안 및 업데이트, 문제 발생 시 대처법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시스템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BIOS/UEFI 이해도가 필수입니다. 너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 가이드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 하신다면 누구나 BIOS 설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PC 업그레이드, 운영체제 재설치, 하드웨어 변경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 가이드가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